애니메이션 - 슬레이어즈 (スレイヤーズ / SLAYERS) 리뷰 및 작품순서

썸네일: 슬레이어즈
애니메이션 리뷰 및 작품순서

최근에 슬레이어즈를 드디어 끝까지 다 봤습니다.

 

슬레이어즈는 기억해 보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있었던 만화이죠.

 

애니전문 tv채널에서 너무 오래돼서 모르겠지만 당시 3번인가? 4번에서 방송했었고

 

어린 시절 나올 때마다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확한 방송시간을 몰라서 그냥 언제 하나 맨날 tv앞에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로스의 '비밀입니다~' 를 따라 하면서 친구들이랑 장난치던 기억도 납니다.

 

당시에는 슬레이어즈뿐만 아니라 요리왕비룡, 천사소녀네티, 세일러문 등등 엄청난 명작들이 많았는데

 

결국 1화부터 끝까지 본 작품은 아마도 슬레이어즈가 처음이지 마지막이 되겠네요.

 

제로스의 명대사이자 유행어 비밀입니다!
명대사랄까 유행어랄까....

 

하여튼 어릴 때 상당히 재미있게 본 추억이 생각나서 최근에 굳이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고,

 

1995년 작품인 1기부터 가장 최근인 2009년 작 5기까지 있습니다.

 

일단 간단히 소개부터 설명하자면,

 

장르는 코믹+판타지+마법+모험물입니다.

 

원작은 소설이고 15권으로 완결이 났다고 하네요.

(그런데 애니메이션은 오리지널 스토리가 많아서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총 작품 수는

1기 1~26화

2기 next 1~26화 

3기 try 1~26화

4기 1~13화 

5기 1~13화

+극장판 5 작품

+ ova 6 작품

= 총 115화

 

총 115화로 상당한 볼륨의 애니메이션입니다.

 

1화당 20분으로 단순계산해도 2,300분(=38시간) 짜리 작품이죠.

 

맘먹고 날 잡아서 봐도 3일~4일는 걸리네요....

 

저는 하루에 2~4편씩 띄엄띄엄 한 달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여주 리나 인버스의 라그나 블레이드
여주 리나 인버스

 

 

1. 작품 출간 순서

 

 

1. 슬이어즈 1기 (1~26화) - 1995년

2. 슬레이어즈 극장판 완전무결 - 1995년

3. 슬레이어즈 2기 next (1~26화) - 1996년

4. 슬레이어즈 극장판 리턴 - 1996년

5. 슬레이어즈 OVA 스페셜 (1~3화) - 1996년

6. 슬레이어즈 3기 try (1~26화) - 1997년

7. 슬레이어즈 극장판 그레이트 - 1997년

8. 슬레이어즈 OVA 엑설런트 - 1997년

9. 슬레이어즈 극장판 고져스 - 1998년

10. 슬레이어즈 극장판 프리미엄 - 2001년

11. 슬레이어즈 4기 revolution(1~13화) - 2008년

12. 슬레이어즈 5기 evolution-R (1~13화) - 2009년 

 

남주 가우리와 빛의검
남주 가우리 (+빛의검)

 

2.  보는 순서

 

슬레이어즈 1~5기 -> 슬레이어즈 ova스페셜 -> 슬레이어즈 ova엑설런트 -> 극장판 

 

위 순서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ova랑 극장판은 추천드리기 힘듭니다;

 

리나랑 나가라는 이상한 캐릭터가 나와서 가오리랑 만나기 전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각각 1화로 끝나는 단편형식의 에피소드인데

 

스토리상 중요한 의미가 있지도 않고 그다지 재미도 없어서 비추천합니다.

 

1~5기까지 재미있게 본 분들이면 다 보고 보는 걸 추천합니다.

 

 

 

세계관 끝판왕 등장!
세계관 끝판왕 등장..!

 

3.  개인적인 감상평

 

음.... 솔직히 기대이하라는 표현이 적당하겠습니다.

 

최근 나오는 애니메이션에 비해서 작화 수준과 그래픽 수준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스토리 구성도 약간 너무 클리셰랄까 너무 진부한 느낌이 듭니다.

 

슬레이어즈 1기 + 슬레이어즈 2기 next

 

물론 1995년 당시에는 신선하고 참신한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기는 추억에 잠기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집중해서 봤는데

 

전반적으로 약간 아쉬운 느낌이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사실 슬레이어즈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건 2기입니다.

 

슬레이어즈는 2기 한정으로 good이라고 표현해도 될 듯합니다.

 

기다리던 제로스도 나오고, 위 gif에 나온 로드오브나이트도 이때 등장합니다.

 

스토리가 나름 긴장감을 주면서 진행되니 몰입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3~5기를 보고 든 생각은 개판이네 하하.
3,4,5기를 보고 든 생각...

 

슬레이어즈 3기 try

3기는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스토리입니다.

 

기초 스토리의 뼈대와 캐릭터들의 특징을 제외하고는 원작과 관련성이 적습니다.

 

다른 세계의 마왕 다크스타와 싸우는 내용인데

 

꽤 재미있긴 했었는데 초반에 이상한 반전인가?

 

개그 요소가 있어서 그냥저냥 볼만은 한데...

 

약간 이상한 스토리 구성이라고 해야 되나?

 

"어찌어찌해서 결국 이렇게 결론이 났습니다! "

 

얼버무리는 식의 이해안가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약간 아쉬운 작품입니다.

 

 

슬레이어즈 4기 revolution

역시 오리지널 스토리... 또 개그 하다가 산으로 전개되겠구나 라는 생각과 달랐습니다.

 

개그요소 없이 그냥 산으로 가버렸지요...

 

이상하고 낯선 작화 때문에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조금 무서움+ 기괴 분위기가 나는 신기한 작품입니다.

 

이토준지 만화도 아니고... 허허;;

 

솔직히 1화부터 13화까지 다 봐도 스토리가 뭔 내용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슬레이어즈 5기 evolution-R

 

5기는 4기와 연결된 스토리인데 당연히 오리지널 스토리입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이상하다"입니다.

 

코믹이랑 진지한 스토리랑 같이하려다가 망한 느낌이면서....

 

예상치 못한 급전개

 

후반부에 끝나기 전에 "떡밥회수해야지 받아랏~" 하면서 다 풀어버리니까 스토리가 정신이 없었습니다.

 

 

 

 

결론

1~2기가 그나마 볼만했지만,

 

3~5기는 의미도 모르겠고, 재미도 떨어지는 매우 아쉬운 작품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시간 아까우니 1기랑 2기만 보는 걸로 하시죠...

 

그것이 정신건강에 유익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슬레이어즈 애니메이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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