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녀 박소정과 마담 김남희의 자세한 사건 내막
이선균 사건의 협박 혐의로 조사받는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경찰소사를 받는 모습이 뉴스 기사에 등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혼모가 왜 이선균을 협박했는지 해당 사건의 경위가 무엇인지, 저 미혼녀의 정체는 누구인지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죠. 그때 범죄 관련 대형 유튜버인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에서 해당 미혼모의 정체를 폭로하여 사건을 공론화시켰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선균 씨가 어떻게 3억 5천만 원을 협박당해 빼앗기게 되었는지 그 내막을 자세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협박녀의 정체는?
박소정 1995년생(24년 기준 29살) 강원도 원주시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 이귀덕 감독의 독립 영화 '재앙의 시작'이라는 역화로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2015년 같은 감독의 영화 '파랑새'에서도 출연하게 됩니다. 이후 활동은 알려진 바 없습니다.
유흥업소 마담 김남희와는 베스트 프렌드?
박소정은 어플로 남자들을 만난 뒤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남자들에게 양육비 또는 위자료등을 협박하여 뜯어낸 사기죄로 처벌받고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우연히도 마약범죄로 징역을 살고 있던 김남희와 만나게 되어 둘은 금방 친해지게 됩니다. 박소정과 김남희는 약 7년 동안 친구관계를 유지했다고 하니 둘의 만남은 2016년 쯔음으로 추정됩니다.
둘은 단짝이 되어서 서로의 비밀을 모두 공유했고 심지어 같은 아파트로 이사해서 김남희 바로 위층에 박소정이 거주했을 정도로 둘의 사이는 매우 친했습니다. 비록 둘은 사기꾼과 마약범으로 교도소에서 만났지만, 특히 김남희는 박소정을 많이 믿고 의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박소정의 사기행각
평소 김남희는 '굿플레이스' 유흥 술집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각종 비밀들을 박소정에게 알려줬으며, 심지어 휴대폰 비밀번호까지 공유할 정도로 친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소정은 마음은 조금 달랐습니다. 마담 김 씨가 의지할수록 박소정은 돈을 뜯어낼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1. 명품 짝퉁 대리 구매 사기
S급 명품 짝퉁을 200만 원에 구매가능하다고 속이고는 돈을 받고 동대문에서 몇 만 원 주고 사주기.
2. 세금 위조 사기
김 씨가 고급 외자체를 리스한 사실을 알게 되자, 국세청 서류를 위조하여 우편함에 넣어놓고는 김 씨에게 접근하여 아는 세무사를 통하면 저렴하게 처리 가능하다고 속이기. 몇 백만 원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함
그러던 어느 날 박소정은 몇 백만 원의 수준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는지 억 단위 사기를 계획하게 됩니다.
사건의 자세한 내막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박소정은 마담 김남희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김남희의 통화 및 카톡 기록 그리고 영상 및 사진 등 복사했습니다. 충분한 증거자료를 수집하자 박소정은 해킹범으로 위장하여 김 씨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합니다. 박소정은 김남희가 평소 가족에게 민감하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엄마와 가족들에게 알리고 경찰에게 신고한다는 식으로 협박을 했습니다.
협박을 받은 김남희가 여러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으나 딱히 성과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선균 배우에게까지 연락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선균 씨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자 김남희 씨는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그것은 1억이 아니라 3억을 이선균 씨에게 받은 다음 협박범은 무시하고 혼자서 3억을 독차지하고 몇 년간 잠수탈 계획이었죠.
이선균 씨가 3억을 건넬 기미가 보이자, 신난 마담 김남희는 단짝이라 생각했던 박소정에게 해당 내용을 알려줍니다. 박소정은 이때 이선균 배우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서 이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해킹범으로 위장하여 김남희에게 지금 너의 폰은 모두 해킹당하고 있으며 3억을 받고서 도망가려는 계획까지 모두 알고 있다고 다시 협박합니다.
어쩔 수 없이 김남희는 이선균 배우에게 3억을 건네받고서는 해킹범에게 돈을 전달하려 연락을 취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박소정의 실수가 드러나게 됩니다. 박소정은 돈을 빼앗을 방법은 생각했지만 어떻게 돈을 받을지를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해킹범이 "친구 박소정에게 3억을 건네주고, 박소정이 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리면 돈을 받아가겠다"는 답변을 받은 김남희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김남희는 무섭다는 핑계로 박소정의 집에 들러서 휴식을 취하는 척, 박소정의 집을 수색해 보니 수첩과 메모에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수상한 계획 등을 발견하게 됩니다. 분노한 김남희는 바로 3억을 가지고 도망을 치고, 둘의 관계는 둘도 없는 단짝친구에서 원수로 바뀌게 됩니다. 박소정은 김남희가 3억을 갖고 도망갔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이선균을 직접 협박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협박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 내가 녹취랑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
2. 김남희가 혼자 3억을 가지고 도망쳤다.
3. 너는 김남희에게 공사당한 거다.
4. 나에게 2억을 주면 조용히 있겠다.
이선균배우가 도저히 2억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어떻게든 지인에게 돈을 빌려 5,000만 원을 박소정에게 건네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은 여기서 마무리되는 듯싶었으나...
*여기서 이선균 배우가 5천만 원이 없어서 지인에게 빌린 것이 이해 안 가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추가 설명드립니다. 故이선균 배우의 가정은 전혜진 씨가 모든 돈을 관리했다고 합니다. 앞의 3억 원도 나중의 5천만 원도 모두 가장 믿을 만한 최측근 중 한 명에게 전부 빌렸다고 합니다. 부인에게 외도+마약으로 협박당하고 있어서 돈을 달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죠.
마약범과 사기꾼의 처절한 감정싸움의 결과
애당초 계획했던 1억 도 못 받고 3억이나 받은 김남희가 괘씸하다고 생각하여, 박소정은 김남희의 약점인 엄마에게 김남희의 마약 사실과 유흥업소 일을 폭로하게 됩니다. 여기서 제대로 화가 난 김남희는 복수를 시작합니다. 평소에 박소정 본인이 자신을 애 없는 미혼이며, 성공한 온라인 쇼핑몰 CEO로 주변에 말하고 다닌 사실을 알고 있는 김남희는 박소정의 지인들 모두가 볼 수 있게 단톡방을 만들어서 사기꾼 전과와 거짓말, 애가 있다는 사실 등을 모두 폭로하게 됩니다.
서로를 용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박소정은 준비했던 모든 자료를 방송국과 유튜브, 언론 등에 뿌리게 됩니다. 여기서 저희가 알고 있는 이선균 배우와 김남희의 통화 녹취록과 카톡내용 등이 유출이 된 거죠. 심지어 박소정은 MBC '실화탐사대'라는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에 가명(김민주)으로 등장하여, 본인의 잘못을 감추고 유흥업소 마담 김남희의 잘못이라고 인터뷰하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해당 회차를 방송국에 세 내려서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경찰에게도 마약 관련 자료를 모두 넘김으로 김남희가 구속되는 결정적인 물증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김남희 씨가 수사 중 이선균 배우, 제벌 3세, 유명 가수(GD), 연예인 지망생 등을 언급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사건 감상평 3줄 요약.
1. 사기꾼과 마약범은 믿지 말자.
2. 강남 유흥업소 마담 한명의 폭로가 이 정도라니
3. 버닝썬도 그렇고 강남은 진짜 마약이 심각하네...
전에 올린 포스팅 이선균배우가 진짜로 사망한 이유를 참고하시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s://hs-question-mark.tistory.com/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