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스님이 알려주는 모쏠 탈출 방법 (연애 하는 법)

 

 

2012년 과거 법률스님의 설교 영상 내용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법륜스님에게 고민 상담하는 젊은 남성은 26살인데 모쏠이고, 주변에 40이 넘도록 결혼을 못한 직장 동료 형님들을 보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마음에 드는 사무직 여성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스님에게 물어봅니다. 현명하신 법률스님이 어떻게 답변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법률스님의 유튜브 메인화면을 배경으로한 썸네일

질문자의 고민

 

질문자: 26살까지 한번도 여자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습니다. 회사에 있는 40이 넘은 형님들이 보면서 저도 결혼 못할까 봐 걱정됩니다. 최근에 사무 쪽에 일하는 여성분에게 관심이 갑니다. 그런데 얼굴만 봐도 긴장되고 얼어붙습니다. "언제 밥이라도 먹자"라고 말하고 싶지만 제가 나이도 3~4살 많아서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것 같고, 숫기도 없어서 걱정입니다. 누가 실패하는 연습이라 생각하고 도전해 보라고 하지만, 저는 그 연습자체가 진짜 힘들고 죽겠습니다.

 

법륜 스님의 대답

 

내가 지금 26년 동안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다. 나보다 어린 여자에게 관심이 생겼다. 혹시 나를 이상한 남자로 볼까 걱정이 된다. 질문자의 이런 생각은 본인 스스로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면 상대방이 질문자를 싫어하거나 두려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질문자는 지금 내 욕심으로 어떻게 사귀지? 어떻게 모쏠을 탈출하지 라는 생각만 가득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고려는 전혀없고 상대가 지금 어떤 고민을 하는지, 집안 걱정을 하는지, 남자친구를 찾고 있는지 전혀 모릅니다.

 

연애대상을 찾는 중이라면 잘될지도 모르지만, 지금 다른 문제로 고민 중이거나 연애에 관심이 없는 상황인데 갑자기 데이트 신청을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겠죠.

 

질문자 답변

 

질문자: 현재 남자친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법률 스님의 조언

 

스님: 지금 남자친구가 없더라고, 그 여성이 남자친구가 필요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잖아요. 욕심을 버리세요. 그런 생각이 들어도.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 하면서 욕심을 내려놓고 동생처럼 생각하세요.

 

상대방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 부탁하는 게 있느면 해주세요. 무조건 너무 해주려고 하진 말고, 내 목표를 이루려고 하지도 말고,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세요.

 

그리고 선물이나 지나친 호의를 주면 더 큰 부작용이 생깁니다. 어떤 업무를 도와달라고 하던지 잠시 도와달라고 할 때 기꺼이 도와주고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면 됩니다.

 

이렇게 편안한 상태에서 몇달간 서로 지내다 보면, 상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또 이성으로 다가가지 말고 그저 친한 동료나 친구로 생각하고 편안하게 대하세요. 그렇게 해서 친해지면 다행이고, 안 친해진다면 그냥 동료로서 잘 지내면 됩니다. 

 

4. 상대방과 친해지면 좋고, 안친해지면 그냥 동료로서 잘 지내라.

 

마지막 조언

 

일반적으로 질문자와 같은 상황에서는 여자를 만나서 상처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너무 연애나 결혼에 집착하지 말고, 그냥 성별이 여자인 사람과 관계를 맺는 훈련부터 해봐야 해요.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연습을 충분히 해보고 나서 연애를 해야 덜 상처고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쏠을 위한 법률스님 조언 요약정리.

1.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부족하면 상대방도 싫어한다. 

2. 본인 욕심을 앞세우지 말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먼저 하라.

3. 상대방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해라.

4. 상대방과 친해지면 좋고, 안 친해지면 그냥 동료로서 잘 지내라.

5. 여성과 인간대 인간으로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고 연애를 시작하라.

 

 

현실적으로 연애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신을 포장하고 꾸미고, 상대방을 유혹해서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반적인 연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법률스님은 자신을 꾸미고 상대방에게 호감을 사는 방법 등의 기술적인 접근이 아니라, 연애도 결국 인간관계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고 접근하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고 천천히 관계 맺는 것이 중요하다. 넓은 의미에서 연애도 결국 인간관계 중 하나 이니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연애관계 또는 배우자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새로운 관점이라 생각됩니다.